라이언 와이스(29)가 2025년 4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와이스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바탕으로 두산에 7-2로 승리했다.
와이스의 투구 내용
- 총 투구수: 94개
- 이닝: 7⅔이닝
- 피안타: 4개 (1피홈런)
- 탈삼진: 7개
- 사사구: 0개
- 실점: 2점
와이스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정규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6km/h의 직구를 던지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스위퍼의 비중을 높인 것이 효과적이었다. 8회말 추재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
와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재현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면서도 "팀이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직구와 스위퍼의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언급하며, 팀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교체 거부 해프닝
8회말 2사 상황에서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와이스는 교체 거부 의사를 강하게 표현했다. 이는 와이스의 승부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으며,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의 평가
김경문 감독은 "와이스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진 극복
와이스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3일 KT 위즈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두산전 호투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부진을 씻어냈다.
한화의 팀 분위기 반전
와이스의 호투와 더불어, 한화는 이날 6회초에만 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는 한화가 최근 부진을 딛고 연승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