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경상북도 전역을 뒤흔든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에는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숨진 소방항공대원도 포함돼 있어 재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의성·영양에서 사망자 추가 발생
산림당국에 따르면, 3월 28일과 29일 사이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에서 추가 사망자가 확인되었습니다. 29일 오후, 의성군 단촌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28일에는 영양군 석보면의 병원에서 중상을 입은 60대 남성이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3월 25일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대피하지 못하거나 화상 등 중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과 산림청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 헬기 추락 사고, 산불 진화 중 일어난 비극
이번 산불 피해 중 특히 안타까운 사고는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건입니다. 경북 영덕군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1대가 기상 악화 및 연기 탓에 조종이 어려워지며 추락했고, 이 사고로 조종사 고 박현우 기장이 순직했습니다.
소방청은 고인을 순직 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유족에게 국가 예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현장에 투입됐던 항공 장비 및 인력은 전면 재점검에 들어갔으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매뉴얼 보완도 진행 중입니다.
📊 경북 산불 지역별 사망자 현황 (3월 29일 기준)
- 영덕군: 9명
- 영양군: 7명
- 안동시: 4명
- 청송군: 4명
- 의성군: 1명
- 산불 진화 헬기 기장: 1명
이처럼 지역별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경북도 전체는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으며, 피해 복구와 함께 심리적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지원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 대피 및 구호 조치 현황
경북도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2,00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 중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생필품, 응급의약품, 급식 지원 등을 통해 주민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에 취약한 노인 요양시설 및 장애인 거주시설은 사전 대피를 실시하여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원인과 향후 대책
이번 산불의 원인은 건조한 기후, 강풍, 초기 진화 지연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되며,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난지원금과 주택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산림청은 드론, AI 감시 시스템, 산불 예경보 강화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시민이 지켜야 할 산불 예방 수칙
-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라이터, 불씨 등 화기 사용 금지
- 마을 주변 쓰레기 소각 시 반드시 사전 신고 및 감시 필요
- 야외 취사 시 화재 안전 장비 필수 구비
- 산불 발생 시 즉시 119 또는 산림청에 신고
📌 마무리: 더 이상은 반복돼선 안 될 비극
2025년 경북 산불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기후 변화와 인재가 결합된 복합 재난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26명의 생명이 희생된 이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체계적인 대응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지자체·시민 모두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작성일: 2025년 3월 29일
태그: 경북 산불, 2025 산불 사망자, 헬기 추락, 산불 피해 규모, 산불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