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AWS가 울산 미포산단에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합니다. GPU 6만 장, 1GW 확장 계획 등 핵심 내용과 수혜주까지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
목차
- 울산, 왜 선택됐나? 데이터센터 부지의 전략적 의미
- SK와 AWS, 수조원대 AI 데이터센터 공동 투자 추진
- GPU 6만 장 투입, 1GW 규모 확장…하이퍼스케일의 정점
-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냉각기술의 결정적 우위
- AI 데이터센터, 한국 산업구조를 바꿀 기폭제 될까?
- SK ICT 패밀리의 투자 전략과 MWC 2025 비전
- 정부 및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 국내 AI 데이터센터 수혜주 정리: 투자자라면 주목할 종목
- 결론: 울산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산업혁신의 핵심
1. 울산, 왜 선택됐나? 데이터센터 부지의 전략적 의미
울산은 제조업과 에너지 인프라가 결합된 도시입니다. 이번 SK-AWS 데이터센터 부지는 울산 미포국가산단 내 3만6000㎡ 규모의 SK케미칼 부지로 선정됐으며, 인근에는 SK가스의 LNG 복합발전소가 위치해 전력 인프라 활용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역적 이점을 갖췄다는 뜻이며, 향후 에너지 자립형 AI 도시 모델의 베이스캠프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울산 데이터센터의 장점
- 전력 공급: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전력 수급이 용이합니다.
- 냉각: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냉열을 회수해 냉각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냉각에 유리합니다.
2. SK와 AWS, 수조원대 AI 데이터센터 공동 투자 추진
SK그룹과 AWS는 이번 울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의 100MW급 GPU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2027년 1단계(41MW), 2029년 2단계(103MW) 구축이 예정되어 있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별도로 AI 분야에 3조 4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술 및 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실현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3. GPU 6만 장 투입, 1GW 규모 확장…하이퍼스케일의 정점
데이터센터는 곧 ‘연산력의 전쟁터’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1GW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AI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SK-AWS의 전략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연산 인프라는 AI 학습, LLM 모델 훈련, 실시간 분석 처리 등 첨단 AI 서비스 구현의 기반이 됩니다. 특히 OpenAI, NVIDIA,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글로벌 수준의 연산 클러스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4.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냉각기술의 결정적 우위
이번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초로 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인근에 위치하며, LNG 냉열을 활용한 냉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운영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축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처럼 기존 산업도시의 인프라를 AI 인프라로 전환하는 전략은 도시 재생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5. AI 데이터센터, 한국 산업구조를 바꿀 기폭제 될까?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이는 제조, 반도체, 전자, 소프트웨어, 물류, 교육까지 전방위 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허브입니다. 울산이 AI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부상하면, 기존 조선·석유화학 기반 산업과의 시너지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산업 중심 생태계 조성도 기대됩니다.
특히 지방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울산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중심의 AI 인프라 편중 문제를 해소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6. SK ICT 패밀리의 투자 전략과 MWC 2025 비전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MWC 2025에서 AI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구축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브로드밴드는 SK케미칼 부지를 약 283억 원에 매입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연산센터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연계해 SK하이닉스의 고성능 HBM(High Bandwidth Memory),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SK C&C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도 동시 진행되고 있어, 하나의 ‘SK AI 산업군’이 형성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7. 정부 및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다른 대기업, 스타트업, 교육계에도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줍니다:
-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전략 수립 필요성
- 지역 대학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연계 구축
-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관련 인허가 완화 및 탄소중립 정책 유연화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는 AI 인프라 기반 정책 설계와 더불어, GPU·서버·AI 솔루션 관련 기업 지원책 강화가 절실합니다.
8. 국내 AI 데이터센터 수혜주 정리: 투자자라면 주목할 종목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소식은 투자자들에게도 기회를 의미합니다. AI, 전력, 건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간접 수혜주가 떠오르고 있으며, 아래 종목들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표적인 수혜 후보입니다.
▶ SK 계열 관련 종목
- SK텔레콤 (017670): AI 투자 주체. 울산 프로젝트 총괄.
- SK하이닉스 (000660): AI 메모리(HBM) 공급 가능성.
- SK가스 (018670): LNG 냉각기술 핵심 인프라 기업.
▶ 전력·냉각 인프라 기업
- LS ELECTRIC (010120), 효성중공업 (298040), 대한전선 (001440)
: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변압기, 케이블 수요 확대 예상.
▶ AI·GPU 관련 종목
- 알체라 (347860): AI 영상 분석, 연산처리 알고리즘 공급.
- 한미반도체 (042700): AI 반도체 테스트 장비.
▶ 데이터센터 건설·EPC 기업
- 삼성엔지니어링 (028050), 태영건설 (009410)
: 고사양 건축·설비 인프라 경험 보유.
투자 시에는 기업의 실적, 공시, 산업 흐름 등을 함께 고려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결론: 울산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산업혁신의 핵심
이번 SK-AWS의 울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클라우드와 AI 연산 인프라를 융합한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산업 구조 재편, 일자리 창출, 수출형 AI 생태계 조성의 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AI의 심장을 울산에서 뛰게 하려는 도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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