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다방, 마담(Madam)과 레지(Lady), 그리고 커피 이야기
나이 60~70대가 된 분들이라면, '다방'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찡해지지 않을까요? 그 시절의 다방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낭만이 있었고, 자존심이 있었고, 사랑과 이별이 교차하는 공간이었죠.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던 곳이기도 하고, 직장인의 숨돌림처, 대학생들의 만남의 장소, 그리고 동네 한량들의 아지트였습니다.낭만과 청춘이 피어나던 ‘그 곳’1945년 해방 무렵, 서울에 불과 60여 개였던 다방은 1950년대 말에 이르러 1,200개로 늘어났고, 이후 30년간 대한민국의 청춘문화와 어른들의 삶을 함께했습니다.가끔 열리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의 단체 관람 장이기도 했으며,그 당시 다방은 ‘한국적 명물’로 어른들의 사랑방, 대학생들의 만남의 방,직장인의 휴식..
2025. 4. 15.